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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분도 깨달으셨구려. 그러나 세월을 허송한 채 말년에 덧글 0 | 조회 1,056 | 2021-04-11 12:38:37
서동연  
[결국 그 분도 깨달으셨구려. 그러나 세월을 허송한 채 말년에 이르러서야 잘못을 아시다니.]일단 결정을 내린 그는 망설이지 않았다.그에게 있어 상대의 내면을 이해하고 못 하고는 결코 중요하지 않았다. 그가 아무리 어리석다 해도 그는 현재 공히 지배자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입장이었다.그러나 그녀는 한동안 염두를 굴리더니 말투를 고쳐 물었다.[아닐세.]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은 사회생활을 한다는 데 있다.[크크. 파군은 절대 실수하지 않는다. 너의 머리를 떼어 오라는 분부를 받았다.][내 반드시 널 제압하겠다.]시험 시간이 반을 지났다는 고소리가 들린 것이다. 그는 비로소 상념에서 깨어나 주위를 둘러보았다.[북경으로 가던 중 길을 잃어 우연히 오게 되었소이다.]희수빈은 담박에 해사한 웃음을 머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용소군은 가히 불가사의한 기분마저 들었다.第 五章出谷그녀의 놀란 듯한 소리가 들렸다. 반면에 표범은 그에게 호되게 당한 기억이 났는지 얼른 꼬리를 말고 소녀의 뒤로 숨어들고 있었다.스스슷!철썩![형님께서는 언제부터 그렇게 인자해지셨습니까? 나와 형님은 일 점의 피도 섞이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형님이 평생 동안 키워 주신 아버님을 해하고 명옥진경(冥玉眞經)을 탈취해 갈 때 이미 사실화된 일입니다.]우우웅.![꿀꺽!]용소군의 음성은 도천기처럼 자신감이 깃들어 있지도, 또는 압도적이지도 않았다. 그러나 지극히 담백한 그 음성이야말로 도천기로 하여금 안색을 변하게 만들었다.[상공께서는 주언니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무슨 일인가? 방각주(方閣主).][예, 일이 있어서 늦었습니다.]왜 좀 더 용기를 내지 못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도끼로 발등을 콱콱 찍고 싶을 지경이었다.짐짓 힘차게 말하는 사이에도 한기는 그의 뼈를 저미고 있었다. 그는 사력을 다해 참는 한편 내심 소리치고 있었다.(만만한 계집이 아니로다!)[콜록! 콜록.]종괴리는 그녀의 상의를 벗긴 채 치료에 몰두하고 있었다. 소류금은 무슨 생각에 잠긴 듯 멍한 표정이었다.황노노의 안면에서는 빈정거림이 꿈틀
(야차성의 설인조차도 천뢰신공만은 감당해내지 못했거늘, 이 괴수는 정말 보통 짐승이 아니구나.)[무, 물론이오.](관형은 아마도 옹주를 마음 깊이 사모하는 것 같구나.)용소군은 강호에 나온 이래 가장 큰 악전(惡戰)을 치루었다. 비록 승리했다고는 하나 후련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아니, 도리어 역겨운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이. 한 겨울에 그것도 대시(大試)를. 말입니까?][볼 일이 있어서 조금 늦었소이다.]네 금빛의 눈과 백마의 갈기같은 머리카락은 바로 대리국의 황족들만이 전통으로 내려오는 혈통의 표상이다. 사람들은 그들을 용미족(龍尾族)이라고 부르지. 너는 모친의 피를 받아 용미족만이 갖는 그런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이란다.개성만큼이나 자존심도 강한 백빙아였다. 그녀는 입을 열지 않았다. 비록 용소군에 대해 한 가닥 호감을 느끼고 있긴 했으나 그렇다고 결코 사과할 마음은 없었다.[그 자가 그렇게도 강한가?]그는 또 한 가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백빙아는 내심 욕설을 퍼부었다.그의 최후의 검은 분명 무엇인가를 베었다.더욱이 그 무공을 지닌 기인은 도저히 찾을래야 찾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오래 전에 은거해버린 십절천군 백자흠이었기 때문이다.악령촌 밖에는 물회강(勿回江)이 흐른다.두 명은 종괴리가 반응이 없자 의아한 모양이었다. 곧 그들의 시선이 종괴리의 왼쪽 어깨에 묻은 선혈에 닿았다. 현무봉 기슭에서 무곡의 화살에 맞은 자리였다. 그것을 보더니 그들의 표정이 느슨하게 풀려갔다.[제가 여쭙는 이유는 그것에 대해 궁금해서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노사님의 기뻐하시는 양을 뵈오니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금시호의 얼굴이 대번에 환하게 밝아졌다.[당장 북경(北京)의 위지(衛遲) 어른께 서찰을 올릴 준비를 해라.][무슨 소린가?]백빙아는 어이가 없다못해 울화가 치밀어 올라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그러나 어쩌겠는가?[그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맙시다.]용소군은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아무튼 위경으로서는 더럽게도 재수없는 달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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